Next Phase Stories #2.5

간호사 커리어토크 현장 스케치 2– 새로운 무대, CRA 

1편에 이어, 이번 2편에서는 CRA 업무와 예비 지원자를 위한 합격 가이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CRA는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간호학 배경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정민: 아마 CRA 업무에 대해서는 한 번 쯤 찾아보거나 듣고 오셨을 것 같은데요, 아마 정확하게 무슨 업무인지는 감이 안 오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쉽게 설명해드리고자합니다.


CRA는 한마디로 GCP 및 관련법규, 그리고 프로토콜에 따라 임상시험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합니다. 

임상시험 실시 단계에 따라 수행하는 업무가 꽤나 다른데요, 우선 임상시험 실시 전 단계에서는 각 병원마다 있는 IRB라는 임상시험윤리위원회에 “우리 이런 임상시험을 할 거다.” 라고 승인을 받기 위해 프로토콜이나 동의서 등 여러가지 임상시험 관련 문서들을 제출합니다.


이렇게 IRB의 승인을 받는 업무부터 시작해서, 선정된 병원(기관)이 임상시험을 수행하기에 적절한 인력과 자원을 갖추고 있는지 방문해서 확인하기도 하고, 또 개시모임이라는 기관 연구진과의 미팅을 통해 임상시험에 대해 교육하고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기도 하면서 연구 시작을 준비합니다. 


임상시험 중에는 모니터링 방문을 통해 해당 기관에서 임상시험이 프로토콜이나 GCP에 따라 잘 수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하고, 다양하게 발생하는 Issue들을 처리하면서 연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스폰서와 기관 사이에서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연구에 따라, 상황에 따라 정말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됩니다.


간호학 배경 지식은 아무래도 임상시험이 실시되는 곳이 대부분 대학병원이다 보니 대학병원에서 근무하신 경험이 있는 분들은 EMR을 보거나 하는 것들에 좀 더 익숙하실테니 그 부분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구요. 

또, 프로토콜을 읽을 때 아무래도 의학용어나 의학적 배경지식이 있으면 좀 더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유진: 우선 임상시험 과정에서 이뤄지는 검사, 시술, 수술, 약물 투약은 결국 병원 환경에서 실제로 수행되는 절차이기 때문에 간호학적 배경 지식이 여러 지점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최근 제가 맡은 의료기기 시술과 항암을 병행하는 연구에서 전반적인 set-up이 필요한 과제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암 병동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었기에 관련 검사나 항암제 regimen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계획서에 설계된 절차들이 실제 현장에서 수행 가능한지, 전체 임상시험 flow를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현실적인지를 검토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기관과 커뮤니케이션할 때도 정말 현장 운영 관점에서 논의하고 조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병원이 아닌 일반 회사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유석: 가장 어려웠던 점은 보고 방식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가장 많은 소통 방식은 'Noti' 인데요, 8시간 안에 업무를 해결해야 하기에 직관적이고 빠른 보고가 최우선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메일, 메신저, 보고서 같은 서면을 통한 기록과 작문 업무가 꽤 많았습니다. 

임상현장에서는 메일을 쓸 일이 거의 없어서 입사 초기에는 제목 작성이나 정중한 문구 사용, 꼼꼼하게 기록을 남기는 과정이 생소했습니다. 


다행히 회사에서 인턴 시절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이나 논리적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셔서 지금은 많이 늘었고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진: 병원은 시스템이나 매뉴얼이 이미 정해져 있어 주어진 업무를 정확히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반면, JNPMEDI에 입사하고서는 동료분들께서 제 의견을 묻고, 제 목소리가 실제로 프로젝트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처음에는 “어떻게 제 의견을 정리해서 전달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이런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하는 문화가 있어, 처음에는 다소 어려울 순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제 업무를 더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기에 그만큼 재미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네 분 모두 BLUE(공채)로 입사하셨는데요, 합격하기까지 특별히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나요?

유진: 홈페이지 Media 섹션에서 사내 임원분들의 인터뷰와 업계 동향 콘텐츠를 정리했습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회사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파악했습니다. 


특히 인터뷰 속 핵심 키워드를 파악하고, 저의 간호사·CRC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느꼈던 문제의식과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를 정리했습니다. 단순히 무엇을 해왔는지를 나열하기보다, JNPMEDI가 가고자 하는 방향 속에서 제가 어떤 고민을 해왔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던 것이 합격의 중요한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유석: 저도 유진님과 동일하게 JNPMEDI 관련 기사 및 칼럼들을 많이 찾아봤었습니다. 이외에도 유심히 공부했던 부분은 GCP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오픈하우스 때 언급됐던 다양한 정보들을 면접을 보게 된다면 어떻게 나와 연관 지어서 어필할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정민: 먼저 서류 합격을 위해서 많이들 들어보셨을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과 블로그나 카페 등 인터넷 서칭을 통해 임상시험 업계 전반과 CRA 직무에 대해 파악하려 했고, 이런 부분을 자소서에 최대한 녹여내려고 노력 했습니다.


또한, CRA 직무 특성상 영어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해서 토익, 오픽 등 영어 점수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서류 합격 후 면접 준비를 할 때는 CRA 직무는 물론이고, JNPMEDI라는 회사 자체에 대해 좀 더 집중적으로 서칭했던 것 같습니다.


회사 홈페이지는 당연하고, 관련 최신 기사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까지 찾아보면서 이 회사가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는 회사인지 이해하려고 했고, 면접 답변에 제가 찾아본 부분을 최대한 녹여서 답변하려고 했습니다.


신입의 경우에는 경력이 없다 보니 결국 업무에 대한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어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참고로 QCRA 자격증이라고 코넥에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자격시험이 있는데 저는 당시 몰라서 취득하지 못했지만, 시간 되시는 분들은 취득한다면 업무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기에는 굉장히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민주: 저도 GCP 내용을 열심히 숙지했던 것 같아요. CRA 업무가 GCP를 기반으로 업무에 임해야 하다보니,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CRA 신규자 교육도 이수하면서 임상시험에 대한 지식을 쌓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과 동일하게 JNPMEDI에 대해 찾아보면서,  회사에 대한 저의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었고 그 점을 굉장히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취업이나 커리어 방향을 고민 중인 분들께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유석: 최근 뉴스나 소식을 통해 면허 취득도, 임상 현장에 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병원 생활을 할 때 임상 업무만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길은 저절로 보이겠지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흘려보낸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보니 세상이 정말 넓었고 우리가 가진 능력을 활용한다면 더 다양하고 넓은 분야가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만약 내가 지금 삶의 변화가 필요하고 관심이 생긴 새로운 업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발로 뛰며 다양한 방향을 궁금해하고 도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JNPMEDI 오픈하우스에 찾아왔던 그때의 행동을 발판 삼아 CRA 커리어를 시작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여러분의 호기심이 언젠가 예상치 못한 멋진 길을 열어줄 거라 믿습니다.


유진:

저 역시 간호학이라는 전공을 적극 활용하되, 이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본인의 역량을 보다 확장시킬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간호학은 분명 굉장히 좋은 전공이고 경험 또한 매우 소중합니다. 


다만 커리어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내 전공이 무엇인가’보다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보람을 느끼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간호사 면허’라는 틀 안에 나 자신을 가두기보다는 내가 가진 배경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 나에게 맞는 분야는 어디일지를 조금 더 넓은 시야에서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민: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타 전공에 비해 간호학은 유독 졸업 후 커리어 선택지가 좁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래서 주변에서 다 병원취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나와 맞지 않는데도 억지로 병원을 선택하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훨씬 경쟁력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간호사 면허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 취업이 가능하고,또 요즘은 인터넷이나 커뮤니티, 카페 등을 찾아보면 임상시험 업계, 제약바이오 직무와 관련된 정보도 많으니 이 분야에 경험이나 경력이 없더라도, 내가 가진 스펙에서 최대한 스펙업을 해서 꾸준히 도전하다 보면 충분히 원하는 곳에 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JNPMEDI에서 CRA로써 새로운 시작을 하고 계시는 BLUE 1기와 2기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JNPMEDI의 Next Phase Stories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JNPMEDI에서 Next Phase를 써내려가 보고 싶다면?